부동산

🏠 부동산 양극화 시대, 지금 집 사도 될까?

바람.별 2025. 1. 3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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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가격 양극화, 반드시 지속될까?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아파트 가격의 양극화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 인기 지역의 아파트는 가격이 반등하는 반면, 비인기 지역과 지방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2024년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는 3.5% 상승한 반면, 경기 의정부시는 1.8% 하락했다.

 

이런 흐름이 계속된다면, 주택을 소유한 사람들은 더욱 큰 자산을 보유하게 되고,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내 집 마련이 점점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양극화가 반드시 지속될 것이라고 단정할 수 있을까? 오히려 변화의 가능성은 없을까?

 

 

 

 

📌 왜 양극화가 심해지는 걸까?

1️⃣ 실거주 선호 증가 → 인기 지역 가격 상승
과거에는 저금리 덕분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지역에서도 갭투자가 활발했다. 하지만 2022년 이후 금리 인상이 지속되면서 이제는 투자보다는 실거주를 위한 주택 구매가 늘어나고 있다.

  • 강남·서초·송파 등의 인기 지역은 우수한 학군, 교통, 인프라가 강점이어서 실거주 수요가 계속 유지됨.
  •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한 아파트는 2024년 1년 동안 19억 원 → 22억 원으로 상승.
  • 반면, 경기 김포·파주 등 수도권 외곽 지역은 수요 감소로 인해 가격 하락세가 지속됨.

2️⃣ 지방·비인기 지역은 하락세
지방과 수도권 외곽 지역의 경우, 교통과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데다, 인구 감소까지 겹치면서 주택 수요가 줄어들고 있음.

  • 2024년 전국 미분양 아파트는 7만 2천 가구(전년 대비 18% 증가).
  • 지방 광역시(대전·부산·광주 등)의 아파트 가격도 하락세 지속.

이처럼, 사람들이 선호하는 지역과 그렇지 않은 지역 간의 격차가 커지면서 양극화가 더욱 심화되는 것이다.

 

 

 

 

💡 양극화를 완화할 수 있을까?

양극화가 심해지는 것을 원치 않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집을 갖지 못한 무주택자들에게는 이런 흐름이 더욱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하지만 무조건 가격이 계속 오르기만 하는 것도 아니다. 양극화를 완화할 수 있는 몇 가지 변수들이 있다.

 

1️⃣ 금리 인하 가능성

  • 현재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3.5% 수준으로, 높은 금리가 유지되고 있지만, 2025년부터 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이 제기됨.
  • 금리가 낮아지면, 대출 부담이 줄어들어 집을 구매하려는 사람이 늘어나고, 이는 수도권 외곽이나 지방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

2️⃣ 정부의 공급 확대 정책

  • 정부는 수도권 및 지방 주요 거점에 공공주택 공급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 중.
  • 서울 및 수도권 내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가 진행되면, 공급이 늘어나면서 집값 상승이 억제될 가능성이 있음.

3️⃣ 인구 감소 영향

  • 한국의 인구는 감소하는 추세이며, 2024년 기준 합계출산율은 0.72명까지 하락.
  • 인구가 줄어들면, 장기적으로는 부동산 시장 전체의 수요가 감소할 가능성이 높음.
  • 결국, 장기적으로 모든 지역이 계속해서 오를 수는 없고, 특정 지역을 제외하고는 가격이 조정될 가능성이 있음.

 

 

 

🚀 무주택자들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양극화가 심해지더라도, 무주택자들이 집을 마련할 기회는 여전히 존재한다.

 

1️⃣ 무조건 기다리기보다는 시장을 분석하자

  • 인기 지역이라도 단기적으로 조정이 오는 경우가 있음.
  • 정부 정책과 시장 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적절한 시기를 포착하는 것이 중요함.

2️⃣ 교통 및 인프라 개발이 예정된 지역을 노리자

  • GTX 개통 예정 지역, 신도시 개발 예정 지역 등은 시간이 지나면서 가치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음.
  • 현재는 가격이 저평가된 지역도 미래 가치를 고려하면 충분히 매력적일 수 있음.

3️⃣ 실거주 목적이라면, 내 조건에 맞는 주택을 찾아보자

  • 과거처럼 '무조건 오를 집'을 찾기보다는, 내가 거주하기에 좋은 집을 찾는 것이 중요함.
  • 전세와 매매의 차이를 비교하고, 금리 변동에 맞춰 주택 구매 타이밍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함.

 

 

 

🏡 부동산 시장은 변한다, 중요한 건 "타이밍"

부동산 시장은 항상 변한다. 지금처럼 양극화가 심한 시기에도 기회는 있다. 모든 집값이 오르는 것이 아니라, 어떤 지역은 상승하고, 어떤 지역은 하락하는 구조가 점점 명확해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단순히 "집값이 너무 올라서 못 사겠다"는 생각보다는, 정부 정책, 금리 변화, 인프라 개발 상황을 고려하면서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최적의 시점을 찾는 것이 더 중요하다.

 

"내 집 마련"이 점점 어려워지는 시대지만, 그만큼 시장을 잘 이해하고 움직인다면, 충분히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다. 양극화 속에서도 기회를 잡는 것이 현명한 부동산 전략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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