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최근 부동산 시장 변화: 분양권·입주권 거래 감소와 향후 전망

바람.별 2025. 1. 22. 22:39
반응형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얼죽신'이라는 신조어가 유행할 정도로 신축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습니다. 그러나 2024년 12월부터 분양권과 입주권 시장이 주춤하고 있습니다. 이는 고금리와 양도세 규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분양권·입주권 거래량 감소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4년 12월 전국 분양권·입주권 거래량은 2,585건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2024년 10월 3,532건에 비해 두 달 연속 감소한 수치입니다. 분양권은 청약 당첨자에게, 입주권은 재건축·재개발 조합원에게 새 아파트에 분양·입주할 권리를 사들이는 개념으로, 공급 부족 우려와 신축 아파트 선호 현상이 맞물려 2024년 상반기에는 월 거래량이 4,000건을 웃도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양도세 규제 강화로 인한 영향

분양권 전매의 양도세율은 66%(1년 이상 보유 기준, 지방세 포함)로 높은 편입니다. 이에 매도자가 내야 하는 양도세를 매수자가 대신 부담하는 '손피' 거래가 활발하게 일어났습니다. 그러나 국세청이 2024년 말 손피 거래의 양도가액 산정 방식을 변경하면서 양도세 부담이 대폭 증가했습니다. 예를 들어, 12억 원에 취득한 분양권을 17억 원에 손피 거래할 경우 양도소득세 부담액은 기존 5억 4,500만 원에서 9억 6,600만 원으로 늘어납니다.

 

 

 

 

서울 지역에서도 '마피' 매물 증가

부동산 매수세 둔화 속에 서울 신축 아파트 중에서도 '마피'(마이너스 프리미엄) 사례가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 동작구 '상도푸르지오클라베뉴' 전용면적 84㎡ 분양권은 2024년 12월 12억 4,000만 원에 거래되었는데, 이는 분양가인 13억 원대보다 최소 6,000만 원 저렴한 가격입니다. 강북구 '한화포레나미아' 전용 80㎡는 분양가보다 6,000만 원 저렴한 10억 3,000만 원대에 급매 물건이 나와 있습니다.

 

 

 

전망과 대응 전략

전문가들은 현재의 부동산 시장 상황이 고금리 지속과 대출 규제, 경기 불황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합니다. 특히, 양도세 규제 강화로 인해 분양권과 입주권 시장의 매도·매수자 모두에게 부담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수요자들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며, 정부의 정책 변화와 시장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동산 시장은 다양한 요인에 의해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투자자와 실수요자 모두 현재의 시장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적절한 대응 전략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