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스타벅스, 위기를 넘어 글로벌 커피 왕국으로!

바람.별 2025. 1. 31.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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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그저 커피 한 잔이 아닌 하나의 문화다. 세계 어디를 가든 초록색 인어 로고를 볼 수 있고, 이제는 한국에서도 매장을 가장 많이 보유한 나라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스타벅스도 처음부터 승승장구한 것은 아니다. 윤리 논란부터 글로벌 경쟁까지, 수많은 난관을 극복하며 지금의 자리에 올랐다. 스타벅스가 어떻게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글로벌 커피 제국으로 성장했는지 살펴보자.

 

 

 

 

1. 스타벅스, 윤리 논란의 커피잔을 넘어서

2000년대 초반, 스타벅스는 윤리적 논란으로 뜨거운 커피처럼 데일 뻔했다. 일부 커피 농장에서 아동 노동과 착취 문제가 발생했다는 지적이 제기되었고, 소비자들의 비판이 거세졌다. 하지만 스타벅스는 문제를 인정하고 해결에 나섰다. 2004년, 윤리적 커피 조달을 위한 'C.A.F.E. Practices' 프로그램을 도입하며 커피 생산 과정의 투명성을 높였다.

그 결과, 2022년 기준으로 스타벅스가 구매하는 커피의 98.2%가 윤리적으로 조달된 것으로 보고되었다. 커피 한 잔의 여정이 더욱 깨끗해진 셈이다.

 

 

2. 여전히 남아 있는 과제, 2024년의 도전

그러나 2024년, 또 한 번 스타벅스는 논란에 휘말렸다. 미국 소비자 단체 전미소비자연맹(National Consumers League)은 스타벅스를 상대로 "100% 윤리적 커피"라는 광고가 과장되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과테말라, 케냐, 브라질 등의 일부 농장에서 여전히 노동 착취 문제가 발생했다는 주장이다.

스타벅스 측은 "우리는 윤리적 조달 정책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으며, 공급업체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윤리적 책임이 더욱 강조되는 시대, 스타벅스가 이 난관을 또 어떻게 극복할지 관심이 모인다.

 

 

3. 위기를 기회로, 스타벅스의 성장 전략

윤리 논란에도 불구하고 스타벅스는 글로벌 브랜드로서 더욱 강해졌다. 지속 가능성을 강조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면서,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50%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한, 리유저블 컵 사용 확대, 친환경 매장 운영, 재생 가능 에너지 활용 등 다양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프리미엄 커피 경험도 스타벅스의 강점이다. 리저브 매장 확대, 개인 맞춤형 서비스 강화, 스타벅스 리워드 프로그램 등의 도입으로 충성 고객을 확보했다. 특히 모바일 주문과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는 코로나19 이후에도 큰 인기를 끌며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4. 한국, 스타벅스 왕국으로 등극!

최근 스타벅스의 한국 내 성장 속도는 놀랍다. 2023년 말 기준 한국 스타벅스 매장은 2,009개로, 일본(1,991개)을 추월했다. 이제 한국은 미국(17,049개)과 중국(7,685개)에 이어 스타벅스 매장 수 세계 3위다.

이 성장은 단순한 커피 소비 증가를 넘어, 한국에서 스타벅스가 하나의 문화적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강남구만 해도 100개 가까운 매장이 있으며, 서울에는 총 600개 이상의 스타벅스가 운영되고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SCK컴퍼니)는 이마트가 67.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공격적인 매장 확장을 통해 2023년 매출이 처음으로 3조 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5. 스타벅스의 미래, 도전, 기회

윤리적 논란 속에서도 스타벅스는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다. 커피 한 잔 이상의 가치를 만들어가는 브랜드로 자리 잡기 위해, ESG 경영과 지속 가능성 전략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한때 논란에 휩싸였던 브랜드가 어떻게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커피 체인이 되었을까? 결국, 위기를 인정하고 개선하며 소비자와 소통하는 것이 핵심이었다. 스타벅스는 앞으로도 ‘윤리적 커피’와 ‘프리미엄 경험’을 강화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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